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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한 생활정보

덥고, 피곤하고, 체중이 감소한다면 의심 할 만한 '갑상선 기능 항진증'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란 저번에 포스팅 했던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랑 반대로 갑상선 호르몬이 너무 많이 생산되고 분비되서 일어나는 질병입니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은 전 연령에서 발생하지만 보통 20~60세 사이에 발병하며, 다른 갑상선질환과 마찬가지로 남자보다 여자의 발생이 3~8배 정도 더 많습니다.

 

 

증상


 

  갑상선 기능 항진증의 증상은 저하증과 마찬가지로 여러가지의 증상이 있는데요. 체력소모가 심해서 피로감을 금방 느끼고, 열이 많이 발생하여 더위를 참기 힘들고 땀이 많이 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리고 체중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것이 보통 증상인데요, 간혹 젊은층 사이에서는 식욕이 증가되어 체중이 오히려 증가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안절부절 하거나 불안감을 느끼고 신경이 예민해지는 등 감정조절이 잘 안되는 경우도 있으며, 운동시에 호흡곤란과 가만히 있을 때 가슴이 두근거리기도 합니다. 손발이 떨리는 증상도 자주 나타나며, 하지근력이 약화되고 체력소모가 심해지는데, 보통 남성이나 노인한테서 자주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갑상선이 자극받아 커지면서 목 아래쪽에 갑상선종이 생기는 경우도 있고, 환자의 30%정도는 안구돌출이나 눈꺼풀이 붓는 경우도 있습니다.

 

원인


 

  갑상선 기능 항진증의 원인은 그레이브스병이나 중독성 결절성 갑상선선종 등 여러가지 원인이 있지만 보통 우리나라의 경우는 거의 그레이브스병에 의한 것입니다. 갑상선 조직의 수용체에 문제가 생겨 갑상선 호르몬을 촉진하는 호르몬이 이상 분비되어 갑상선 기능 항진증을 유발하게 됩니다. 그레이브스병은 유전적인 소인은 약간 있지만 질병 자체가 유전되는 것은 아닙니다.

 

치료법 및 예방법


 

금주

  음주의 경우 심박수나 맥박의 속도가 증가하고 몸에 부담을 주기 때문에 갑상선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

  신체적, 정신적 스트레스는 제 경험으로 비추어봤을때도 갑상선 기능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운동이든 취미생활이든 스트레스를 해소해야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 스트레스가 현대에서는 가장 중요한 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약물치료 및 수술

  갑상선 기능 저하증과 같이 갑상선 호르몬의 생산을 조절하는 약을 사용하거나 방사선 요오드 사용 또는 수술로써 갑상선 조직을 파괴 혹은 제거 시키는 방법을 사용하는데 갑상선약제, 항갑상선제를 최소 1-2년정도 투여하게 되면 자가 항체가 소실되고 호르몬 기능이 정상화되면서 절반의 확률로 완치가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약으로 치료가 안된다면 보통 갑상선 조직을 제거하는 수술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좋은 음식

  좋은 음식으로는 복숭아나 검은콩, 브라질너트 등이 있는데요. 제 생각에는 좋은 음식을 먹는 것 보다도 스트레스를 잡는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갑상선 환자의 경우에는 생활습관을 신경써야 하는데요. 흡연은 특히나 안구돌출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금주뿐만 아니라 금연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평소에 스트레스를 꼭 관리하고 체력저하를 막기위해 영양분을 골고루 섭취하며 적절한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갑상선 기능 저하증에 걸렸을때도 정말 어마어마한 스트레스와 함께 왔었으니까 말이죠. 갑상선 기능 항진증도 저하증과 마찬가지로 위의 증상들이 나타난다면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저도 방치하지 않고 일찍 발견해서 현재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하다고 생각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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