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의 장기라 불리는 '간'은 우리 몸에서 다양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등 주요 영양 성분의 대사에 관여하고, 소화를 돕는 담즙생성, 해독작용, 면역기능 등을 합니다. 간 건강이 나빠지면 쉽게 피로해지고, 식욕이 떨어지며, 메스꺼움과 구토증상 등이 나타나는데요. 증상이 심해지면 눈 흰자 위나 피부가 노랗게 변하는 황달, 토혈이나 혈변, 배에 물이차는 복수 등의 증상도 나타납니다. 간이 다른장기를 통해 신호를 보내는 것인데요. 위에서도 얘기했듯이 간은 문제가 생겨도 어느정도까지 악화되기 전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는 '침묵의 장기'이기 때문에 일시적이고 가벼운 증상이라도 그냥 넘어가지 마시고 검사를 해보셔야하며, 평소에 간에 좋고 균형이 잘 잡힌 음식을 먹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또한 '간'하면 생각나는게 술인데요, 숙취는 당장 다음날에도 문제가 되지만 장기적으로 축적되는 것이 더 심각한 문제입니다. 알코올성 지방간, 간염, 간경변증을 일으키고 건강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하기 때문입니다. 잦은 음주는 영양 부족 상태를 일으켜 간 질환 위험을 높이기도 합니다.
좋은 음식과 대처 방법
술자리 자주 갖지 않기
간을 보호하려면 일주일에 3회 이상 술을 마시지 않는게 좋습니다. 이유는 손상된 간 세포가 회복하는 데 최소한 3일이 걸리기 때문입니다. 소주 1병의 알코올을 분해하는 데 평균 4시간 정도가 걸립니다. 그러므로 술은 되도록 천천히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충분한 물 섭취와 공복에 음주 금지
음주 시 충분한 물을 마시는 것도 체내 알코올 농도를 낮춰 세포 손상을 막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음주 전 간단한 식사를 하는 것도 좋으며, 빈속에 술을 마시면 알코올 흡수가 빨라 혈중알코올농도가 빨리 올라가기 때문입니다.
마늘 섭취하기
마늘은 이미 많은 연구결과에 의해 암과 해로운 세포를 제거해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마늘에 들어있는 알리신과 셀레늄 성분이 간을 깨끗하게 만들어준다고 하는데요. 또한 황 성분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체내의 독소를 제거하는데도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금 같은 사과 먹기
아침에 먹는 사과는 금이라고 하죠? 사과에는 비타민 뿐만 아니라 나쁜 콜레스테롤을 떨어뜨리는 수용성 섬유질이 풍부하다고 합니다. 특히 사과에 들어있는 플라보노이드라는 성분은 해독작용을 하는 담즙생산을 자극하기 때문에 사과를 섭취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해독작용 하는 오트밀
오트밀은 귀리를 볶은 다음 거칠게 부수어 만들거나 납작하게 눌러 만들어낸 식품입니다. 오트밀에는 복합 탄수화물과 섬유질이 많기 때문에 장 활동을 원활하게 해주어 장내 유익한 균을 높여줍니다. 또한, 간세포막 구성의 중요한 성분 중에 하나인 레시틴 생성을 촉진시켜 주는데요. 레시틴은 우리 몸이 독소를 해독하도록 도와주기 때문에 오트밀도 좋은 식품입니다.
커피
식후에 마시는 커피는 간을 보호해주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커피에 들어있는 항산화 성분이 간질환의 주요 대상인 콜라겐의 축적을 방지하고, 나쁜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킨다고 합니다. 하지만 커피를 너무 많이 마시는 것은 위장을 비롯하여 몸에 좋지 않으니 적당량을 섭취하도록 하여야 하겠습니다.
이상으로 간과 간 피로, 대처 방법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좋은 음식을 찾아먹고 미리미리 대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실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그게 쉽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뭔가 증상이 보인다 하면 지체하지 않고 빠른 시일내에 가까운 병원에 들려보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그리고 만약 피곤해서 간을 의심했는데 간이 멀쩡하다면 갑상선이 문제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제가 실제로 그랬었는데요. 다음에는 갑상선으로 인한 피로에 대해 포스팅 해보도록 하겠습니다.